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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왕과 교주

식량 부족으로 일어난 반란에 도망치고 있다는 요정 여왕 에르핀과 그녀의 수행원 네르를 도와 왕국을 되찾아주기로 했다. 뭔가 대단한 일 같지만 사실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하고… 딱히 선택권도 없다. 사제장인 네르가 날 구원자나 교주로 여기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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